의왕 고봉중ㆍ고등학교 제과제빵반, ‘꿈 굽기’ 경연 대회 도전

▲ 서울소년원 수상-1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법무부 고봉중ㆍ고등학교(교장 송화숙, 서울소년원) 제과제빵반 학생들이 제빵경연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의정부지방법원이 보호처분을 받는 보호소년들에게 건전한 직업관 정립과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주최해 열린 제2회 의정부지방법원 미용ㆍ제빵 경연대회 중 제빵경연대회(부제 꿈 굽기)는 미용과 제빵 분야로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진행됐다. 

고봉중ㆍ고등학교는 법원소년부의 보호처분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훈련교육과 교과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군은 “학교에서 실습만 할 때는 몰랐는데 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해서 실력에 자신감이 생겼고 제빵사에 대한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지방법원 신동주 판사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은 고봉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야말로 제빵의 꿈나무다”고 격려했다.

 

송화숙 교장은 “직업훈련과정 중 제과제빵과정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경연대회를 통해 꿈 실현 동기부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법원에서 주최한 의미 있는 경연대회에 참가해 맘껏 실력을 발휘하고 수상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꿈을 향한 걸음을 내디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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