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이 최근 내린 폭우 탓에 벼 도복(쓰러짐) 피해가 발생한 대신면과 능서면 등 농가 현장을 찾아 관계공무원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벼 도복 피해는 여름 장마 후 장기간 폭염과 잦은 호우로 벼가 웃자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복 피해가 발생한 벼 품종을 분석해 농가에 도복에 강한 만생종(추청 벼)을 내년부터 재배할 것을 추천했다.
여주시는 올해 명품 쌀 단지 1천ha에 6억2천600만 원을 지원해 고품질 여주 쌀 생산에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비로 345ha의 벼가 쓰러져 벼 세우기, 벼 베기 등 공무원과 농협 등이 농가 일손 돕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원 시장은 현장에서 도복 원인을 농가 포장별 사진을 촬영하고, 비료 시비량과 토양성분 등을 정확히 비교 분석해 앞으로 도복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 안내책자를 작성해 농가에 배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쓰러진 벼에 대한 수매방안을 농협RPC 와 긴밀히 검토, 도복 피해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