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영유아들의 조기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생애 최초의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책꾸러미’를 지난해 700명에게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1천950명까지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책꾸러미는 용인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0~36개월 영유아들에게 2권의 그림책이 들어 있는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에 800명에게 배부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천150명에게 추가로 보급이 결정됐다.
하반기 책꾸러미는 다음 달 12일부터 관내 16곳의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천50명을 선착순 신청받아 각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다음 달 말 배부한다. 나머지 100명에게는 다음 달 23일 옛 경찰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젊은 용인 북 페스티벌’에서 선착순으로 현장 배부한다.
책꾸러미를 받으려면 임산부는 신분증과 임신확인서류, 영유아 보호자는 신분증 또는 3개월 이내에 발급된 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그림책 구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북스타트 연계 무료 독서체험 놀이프로그램도 9~12월 매주 화요일에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팀을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때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고 책 읽는 습관을 키우는 북스타트 운동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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