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역 여성결혼이민자 중 우수인력을 활용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1인 1외국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영어 2명, 중국어 4명, 일본어 6명, 베트남어 1명 등 원어민 강사가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파견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2회, 2시간씩 방과 후 또는 수업 중 외국어를 지도할 계획이다.
한신대학교 창조일자리센터에서는 원어민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3일간 교습법 등을 강사들에게 교육하고, 대학교수와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해 원어민 강사들이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외국어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언어ㆍ문화 체험과 언어소통 능력을 배양하고, 결혼 이주여성의 자기역량 강화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