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어천역세권 개발… 부동산 투기·난개발 방지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와 숙곡리 일대 80만㎡가 인근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서다. 이 일대는 내년에 수인선 개통이 예정되고 오는 2021년 KTX 환승역인 어천역이 들어서며 인근에 오는 2024년까지 5천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매송면 어천리와 숙곡리 일대 80만㎡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토석 채취, 야적 행위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
이번 개발행위 제한구역 지정은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천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년임대주택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 및 지원시설, 학교,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민 A씨(60)는 “수인선 개통과 KTX 환승역에 미니 신도시까지 들어설 어천리와 숙곡리 일대가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지만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오는 2024년)까지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를 위한 한시적인 조치이니만큼 감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용순 시 지역개발과장은 “조속한 어천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으로 그동안 택지 개발에서 소외됐던 매송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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