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년 생활 임금 위원회 시급 9천원 확정…올해보다 2천30원↑

의왕시는 내년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2천30원 인상된 시급 9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30일 김건 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노동계와 경영계ㆍ시민단체 대표ㆍ시의원 등 각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생활임금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생활임금에 대해 최종 심의, 이처럼 의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시 본청과 출자ㆍ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보다 19.5% 오른 일급 7만2천원을 지급한다.

 

시는 생활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재 시 기업지원과장은 “생활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시와 시 출자ㆍ출연기관 기간제 근로자와 단시간 일용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와 위탁용역 등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업체의 근로자에게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수준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정되는 임금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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