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에이스’ 손흥민, A매치 7경기 연속 골가뭄

▲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의 슛이 골대에 맞자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의 슛이 골대에 맞자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무득점은 아쉬웠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와 함께 공격의 삼각편대를 이뤘으나 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공격진의 침묵 속에 우즈벡과 0대0으로 비겨 가까스로 조 2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지만 ‘에이스’의 골 가뭄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이 마지막으로 이후 1년이 다 되어 간다. 손흥민은 A매치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제 실력을 못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즈벡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누가 골을 넣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날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눈에 띌만한 위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것이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엔 이동국(전북)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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