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생후 6~59개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지만 감기와는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이 다른 별도의 질환이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심한 근육통, 두통이 특징이고 기침·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만 접종 대상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출생한 어린이면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동안 면역 보호력 유지를 위해 2회 접종대상자부터 차례대로 실시한다.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고 2회 접종(4주 간격)이 필요한 어린이는 지난 4일부터, 이전에 받은 적이 있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이 지난해보다 확대된 만큼 인플루엔자 유행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접종 일정이 다르므로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사전문의 후 방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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