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박차’

日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 만나… 한탄강 현장방문·지질 세미나 등 의견 교환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 포천시 공무원들이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등재 및 지질공원 상호 간 발전을 위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등재 10주년 기념행사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등재 및 지질공원 상호 간 발전을 위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등재 10주년 기념행사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을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길 시 미래성장사업단장과 최옥곤 국가지질공원 전문위원, 이라야마 신이치 시마바라반도지오파크협의회 사무국장, 오노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사무차장 등이 함께했다.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은 일본 내 최초 세계지질공원이며 지질공원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 세계지질공원을 확산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오노 박사는 아시아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연내 한탄강 현장 방문 및 자문과 함께 지질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 준비한 필수 과제들을 확인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은 지난 2015년 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지난해 3월 경기·강원 상생협력 사업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공동 추진을 합의함에 따라 현재 경기도와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와 철원군 등이 공동 협력체제로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2019년 인증 심사 및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영길 단장은 “앞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 이외에도 지질공원의 관광 및 교육분야에 대해 시마바라세계지질공원, 기리시마국가지질공원, 사쿠라지마 국가지질공원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지질학자들은 이곳을 수시로 방문해 검토한 결과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세계지질공원은 물론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도 손색이 없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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