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에 ‘한류 병원’…모스크바시와 양해각서 체결

▲ 사진 1. MOU 체결 사진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미하일 유가이 모스크바 스콜코보특구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 이사장)
▲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미하일 유가이 모스크바 스콜코보특구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 이사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은 성공적인 러시아 병원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모스크바시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추진위원회 송영길 위원장 및 러시아 경제개발부 올레그 포미체프 차관 등 양국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International Medical Cluster Foundation)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모스크바시 스콜코보(Skolkovo) 특구 내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ㆍ러 양국 간 의료산업 협력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첫 사업은 모스크바 스콜코보 메디클러스터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선진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히는 암ㆍ심장ㆍ관절질환 및 재활치료분야를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되며 이후 교육, 연구 등의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러시아 의료진이 진료ㆍ교육ㆍ연구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도입되며, 국내 병원설계 및 제약ㆍ의료기기ㆍ의료정보 기업 등이 동반 진출하는 경우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 2.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장 모습 (송영길 국회의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장 모습 (송영길 국회의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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