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부발읍 지역사회보장協 장애 청소년 사회 적응 프로그램 시작

이천시 부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우리는 친한 친구’라는 주제로 장애청소년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지난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장애 청소년에게는 사회 적응력 향상과 자립심을 높이고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부발읍 관내 11~19세 장애, 비장애 청소년 각 8명이 짝을 이뤄 영화관람, 자전거 하이킹, 쿠키 만들기 등 문화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첫날인 9일에는 비장애 청소년들에게 사업 진행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장애 이해교육과 장애 친구 선물 만들기 등으로 친구 맞을 준비를 했으며 이후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친구 맺기와 선물 증정, 미니 올림픽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높였다.

 

김영준 부발읍장은 “요즘 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참가 청소년은 “모든 사람들이 개성이 있듯 장애는 그 사람의 한 가지 특성일 뿐이라고 배웠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말에 공감하고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협의체는 지난 8월 31일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장애 분야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부발청소년문화의집, 주라 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원활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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