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아이들이 모처럼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청담천 일원에서 민물고기를 방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회천발전위원회는 청담체육공원에서 이흥규 회장, 박길서 시의회의장, 김정화 환경정화운동본부 총재를 비롯한 사회ㆍ환경단체장, 학생,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살리기 붕어ㆍ미꾸라지ㆍ다슬기 방류체험 행사를 열고 하천에 새 생명의 씨앗을 뿌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하천의 정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아름답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회천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청담천, 회암천, 덕계천, 신천, 비암천 등에는 미꾸라지 350㎏, 붕어 1만5천 마리, 다슬기 5만 마리가 방류됐다. 이어 사진콘테스트와 참여 후기를 심사해 1등에 도서상품권 10만 원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눠주는 부대행사도 마련,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이흥규 회장은 “자연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질 좋은 환경을 만드는 민물고기 방류체험사업은 지역사회에 친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친환경의 새로운 인식과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 행사는 청담천에서 회암천, 덕계천, 신천 등으로 확대 운영돼 양주 전체가 깨끗해지는 기분이며 앞으로는 경기북부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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