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해 해상에서 해경 등과 함께 합동구조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2함대 구조작전대와 해군 5성분전단 소속 수상함구조함 통영함 및 해난구조대(SSU) 1개 중대, 중부 해경 해양특수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 첫날 통영함이 평택 군항에 입항하여 훈련 전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중부해경청의 통영함 견학, 해군과 중부 해경 해양특수구조대 잠수사 간 합동 잠수훈련을 실시하며 잠수사 비상상황 처리 절차 숙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13일부터는 55구조ㆍ군수지원전대 종합 구조훈련의 일환으로 Wet-bell(수중 탐사 장비) 잠수를 통한 잠수훈련 및 수중탐색 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는 여러 구조전력이 동시에 참가하는 만큼 합동ㆍ협동 구조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통영함 및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들의 2함대 작전 해역환경 적응과 수중탐색장비 운용 숙달에 중점을 뒀다.
2함대 최지민(대위) 구조작전대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합동 구조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7월 창설된 해군 2함대 구조작전대는 수중·수상·항공 구조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경 합동 해상 탐색·구조 훈련 12회, 울도 근해 전복어선 수중탐색, 서해대교 실종자 수색지원 등 민·관과 협력해 재난 및 긴급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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