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의 작은 시골학교, 영중초교가 또 창의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포천 영중초, 과학발명 코딩 창의교육 전국대회를 마치고

전국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동일분야 경기도 최초), 전국수리과학 창의대회에서 전국 1위, 3위, 4위를 차지했던 전교생 70명의 작은 시골학교, 포천의 영중초등학교(교장 김창식)가 ‘전국 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지 대회’에서 전국 5위와 10위를 기록, 창의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며, 로보링크가 후원하는 ‘2017 전국 코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지 대회’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지역예선 대회에서 영중초 4팀 8명(4∼6년)의 학생들은 경기, 강원지역 예선까지 통과, 본선에서 전용채, 김지환 학생으로 구성된 ‘고무줄’팀이 5위, 권혁환, 이헌영 학생으로 구성된 ‘나는 할 수 있다’팀은 10위를 기록,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전국 코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져 본선대회는 제한된 시간 5분 내에 3가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것과 드론아이디어 시연발표 등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전영모 교사(일명 꿈다리샘)는 창의교육 전문가로, 우수과학발명 대통령상, 과학수업개선우수 과학기술부장관상, 포천 인재상,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상), 올해 포천시민대상(교육학술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 및 학생지도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도 영중초 꿈의 학교 소속 학생들이 평일과 매주 주말에 만나서 시행착오와 노력을 거듭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 교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최고의 화두 중 하나인 드론과 코딩이 만나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만들어보고, 프로그래밍해 날려보는 과정 속에서 미래사회의 변화 모습을 예상할 수 있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력에 날개를 달고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이제는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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