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최첨단 물류단지 조성

베어로지코리아·美 투자그룹, 1천500억원 투입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5천여명 고용창출 기대

서해안 시대를 맞아 동북아 물류 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6 일대 평택·당진항 내 부지 3만6천367㎡에 오는 2019년까지 1천500억 원이 투입돼 지상 10층 규모 최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평택ㆍ당진항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당·당진항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센터 운영사인 베어로지코리아는 미국계 글로벌 부동산 투자그룹(KKR)과 1천500억 원을 들여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6 일대 평택ㆍ당진항 내 지상 10층에 연면적 12만3천58㎡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는 2019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단순 보관창고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포장·라벨링 등 물류 체계를 세분화함으로써 고부가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물품 자동 보관 및 출하가 가능한 대형 보관창고 시스템 이외에도 전국 항만 중 유일하게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최상급 보안시스템·전자동 LED 조명시스템 등을 갖출 방침이다. 물류센터 지상 10층까지 40피트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트레일러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평택시는 이 물류센터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5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동기 베어로지코리아 대표는 “기존과 다른 고차원적인 물류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선구적인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사업기간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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