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이천시티투어’가 휴일은 물론, 평일 예약도 꽉 찬 상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티투어는 지난 2일에 시작해 이번 달 현재 예약자 대부분은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지의 단체 관광객도 포함됐다.
특히, 9월 예약은 꽉 찬 상태고 다음 달과 오는 11월까지 예약이 이뤄지고 있어 이천의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이천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예약 계층으로는 어린이집 아이부터 초·중학생은 물론이고 가족모임 단체 관광객과 어르신들의 예약도 이어져 이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이 그만큼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면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천시티투어의 장점은 다른 지역에선 관광객들에게 차량 탑승비만 받고 입장료, 점심, 체험비 등은 참가자들이 별도로 부담하고 있는 상품들이 많으나 이천시티투어는 참가자들이 1만9천900원만 내면 각종 입장료와 점심, 체험비 등 투어의 모든 비용이 포함돼 다른 시·군의 시티투어와 가장 차별되는 대목이다.
물론 개선점으로는 먼저, 관광 코스와 프로그램을 좀 더 다양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투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유능한 가이드 육성 등의 문제점을 차근차근 개선해 이천시티투어를 국내 최고의 테마형 투어로 만들어나간다는 시의 각오다.
조병돈 시장은 “관광 상품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가는 창작 활동과 비슷하다”면서, “이천의 많은 관광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연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가장 멋진 관광 상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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