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CC 900억원대 대환 대출 성공 법적 변제액 이행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CC가 900억 원대의 대환 대출에 성공, 법적 변제액 이행을 모두 마치고 대중제 전환으로 돌아섰다.

 

19일 아일랜드 CC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이 회생 중인 아일랜드 CC가 지난 16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변제계획상의 반환액 970억 원을 채무자들에게 전액 반환했다.

 

회생계획(안)의 변제금(회사보유금 70억 원, 대출 900억 원)을 조달해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 금융채권 및 삼성물산과 개인 등 입회보증금 100% 전액을 변제했다고 아일랜드 CC 측은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골프장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40여 골프장 가운데 절반가량의 회원제 골프장 중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한 사례는 아일랜드 CC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CC 관계자는 “입회보증금 반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을 모아 서비스 향상에 힘써준 임직원들과 내장객들의 애정 및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 2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아일랜드 CC 관계자는 “이번 입회보증금반환 이행은 조세법상 실질적인 대중제 전환을 뜻한다“며 ”회원제 골프장에 적용되는 특소세 부가가 해당 일(법적 이행금 완납 일)부터 면제 적용받기 때문에 앞으로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일랜드 CC는 골프장 경영정상화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골프장 내 ‘더 빌라트’는 글로벌 분양회사인 센츄리21과 디아만테 등이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13층에 지하 2층으로 지어질 ‘더 빌라트’는 포스코 A&C가 책임 시공하며, 모든 세대 및 바다 조망에 게이트 커뮤니티 보안은 물론 진도 9.0과 풍속 80m/s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로 153세대를 분양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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