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면 청계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 3건이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에 걸쳐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에 따르면 일동면 청계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 등 총사업비 28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일동면은 주민 수가 1만여 명이지만 지역에 공원이나 주민 휴식공간이 전혀 없는 실정이며, 청계 저수지 주변에도 40여 곳의 팬션이 성업 중으로 연간 1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휴식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청계 저수지에 수변데크, 휴게데크와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성되는 주차장 부지는 일동면 오뚜기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내촌면 미급수지역 용수공급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25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촌면 소학리, 신팔리 일원은 상수도 미설치 지역으로 마을상수도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으나 마을상수도시설의 노후와 지하수 고갈로 주민들의 생활용수 부족과 입주 기업의 영업활동에 지장을 초래, 폐업하거나 이전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다.
특히, 마을 상수도 노후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 장마철에는 이물질로 인해 취수구가 막히고, 겨울철에는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가정 수도꼭지에서 연체동물인 연가시가 발견되는 등 부적합한 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입주기업의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단 문화공원 진입로 개설공사는 오는 2019년까지 2년간 국비 14억 원 등 총 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단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선단 문화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한 도로가 마을 안길로 도로 폭이 3m로 협소하고 앞으로 공원 조성사업 완료 때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민불편이 예상돼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이 구간의 조기 개설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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