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이천시 소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듀플렉스 대강당에서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하인슈타인’은 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합성어로 미래의 ICT 과학인재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하인슈타인’ 육성을 위해 ICT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천과 충북 청주 지역의 초ㆍ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54개 기관의 취약계층 아동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로봇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는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뽐냄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에 맞춰 아이디어를 펼치며 사회적 가치 창출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80개 팀(약 400명)이 참가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프로그래밍, 메이킹, 로봇제작 총 3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9개 팀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각 부문별 대상자 총 3개 팀에는 오는 10월 ‘하인슈타인 비전뷰’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외 유수 과학기관 견학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프로그래밍 부문 대상을 받은 최라금비양(이천 대월중 3학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친구들과 팀을 이뤄 우리의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 우리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