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지난해 자살률이 지난 2012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당 18.6명으로, 지난 2012년(26.7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25명, 경기도 평균 23명 등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수치다.
자살률이 낮아진 데에는 시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난 2012년 자살예방센터를 여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 시도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 인식개선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노인지회 및 종교계 등 유관 기관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양기대 시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4년 만에 30%나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 보람을 느끼고, 사람이 희망인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 등의 문제로 상담을 원하면 광명시 자살예방센터(02-2618-825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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