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균 및 효모균, 바실러스, 유산균 등의 유용 미생물들을 연간 300t가량 생산, 농업인 1천여 명에게 무상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미생물 운반 차량을 구입·운행, 미생물 수령에 불편을 겪던 농업인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병해충 예방 및 축사 악취 저감 효과는 물론 사료 효율 증대로 환경 보전에 이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 상록구 팔곡동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경영하고 있는 모 농가는 미생물 사용 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줄어든 반면 농산물 품질과 수확량은 10% 이상 향상됐으며, 올해 대부포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농가 역시 꾸준히 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농가다.
시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이 안산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질 좋은 미생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도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용 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대부 영농상담소로 신청하면 간단한 사용법 교육을 받은 후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지원과(031-481-2599)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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