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충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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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우의정 김상용(金尙容), 공조판서 이상길(李尙吉), 장령 이시직(李時稷), 돈녕도정 심현(沈), 천총(千摠) 구원일(具元一) 등을 모신 사당이다. 강화도 내의 유생들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1642년 건립됐으며 인천시 유형문화재 21호로 지정됐다.

 

김상용은 조선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인천이 청나라 군사에게 함락되자 순절한 충신이다. 인조 19년(1641)에 지어 현충사라 불렀으나, 효종 9년(1658)에 나라에서 충렬사라는 이름을 다시 받았다.

충절인의 넋을 달래고, 또 국가에 대한 충절을 장려한다는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이 서원·사우를 훼철할 때에도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존속되었다. 현재는 충렬사유지재단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는 없어지고, 사당과 책을 보관하는 전사청· 출입문인 외삼문 등이 남아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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