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은 혈액종양내과에서 지난 18일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분야 외래진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총체적인 돌봄(care)의 개념으로 통증 등으로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는 것이다.
기대여명이 수개월 이내로 예견된 말기암 환자,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였으나 더는 의학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암성통증 및 증상 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 의식이 분명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의사의 동의가 있거나 의뢰된 환자 등이 대상이다.
담당 류시영 교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단순히 임종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다. 환자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아름답게 맺을 수 있도록 따스하고 섬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외래 개설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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