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월암동 966필지 토지경계 확정… 디지털지적 구축

▲ 의왕시, 경계결정위원회

의왕시는 월암동 966필지 102만여 ㎡에 대한 토지 경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지적 재조사사업 대상지인 월암동 도룡마을 일원의 디지털 지적 구축사업을 위한 경계결정위원회를 열었다.

 

지적 재조사사업은 시가 지적불부합지 2천839필지 508만7천674㎡를 바로 잡고 나머지 토지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등 방법으로 디지털지적을 구축, 토지 경계에 따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지적 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월암동 2통 마을회관에서 설명회를 열어 지적 재조사사업 목적과 선정배경 등을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첨단 위성측량장비(GPS)를 이용해 필지별 지적 재조사 측량을 시행하고 토지경계를 결정했다.

 

결정된 경계에 대해선 지적확정예정조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분쟁의 소지를 미리 차단했으며 경계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경계를 확정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경계 결정을 알리고 이의신청기간(60일)을 거쳐 연말 최종적으로 지적공부를 정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월암동 966필지 102만1천313㎡에 대해 토지경계를 확정했으며 종이로 된 이 지역의 지적도와 지적공부 등이 100년 만에 디지털로 전환되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명로 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 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지적도가 구축돼 시민 재산권이 보호되고 정확한 토지정보가 제공돼 토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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