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전용차로·유도선 등 설치
안양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지역인 벌말오거리 주변의 교통체계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벌말오거리는 주 간선 도로인 흥안대로(국도47호선)와 시민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최근 평촌스마트스퀘어가 개발되면서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 상습적인 정체 구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인덕원 방면에서 평촌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교통량이 많아 빈번한 끼어들기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 컸다.
시는 이에 동안경찰서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우회전 전용 차로를 2개 및 청색 차로 유도선(Color Lane)을 설치하고, 교차로 기하구조를 현장에 맞게 개선했다.
시행 결과 오전 출근시간대 길게 늘어선 대기 차량 길이가 확연히 줄고 끼어들기 등 교통위반 차량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필운 시장은 “교통 혼잡지역과 교통사고 잦은 곳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다양한 교통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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