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맞장 토론하자”

화성시의회 반대특위 “전투기 들어오면 체감소음 상당할 것”

▲ 군공항
▲ 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반대 기자회견에서 김혜진 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반대 특별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제공

화성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반대특위는 12일 화옹지구 인근이 소음영향권이 아니라는 수원시의 브리핑(본보 10월12일 자 1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간 맞장토론을 제시했다.

 

김혜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시가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 매향리, 궁평항, 서신 마도 일원이 75웨클 이상의 소음영향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곳은 전부 다 평지에 인공소음이 없는 곳이다. 

이 같은 지역에 대형 전투기들이 들어오고 주ㆍ야간 훈련이 이어지면 75웨클이 아니라 체감 소음은 85웨클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ㆍ착륙 주변으로는 낮게 비행하기에 인근인 우정면과 장안면 등까지 소음이 상당히 클 수 밖에 없다”며 “비행장이 들어서면 어느 대학과 대학병원 등이 들어설 것이며 그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 의문스럽다. 

수원시는 화옹지구로 비행장을 이전하면 공사기간은 약 10년, 예상비용은 약 5조 원이 넘는다고 발표했지만, 갯벌이기에 공사기간은 최소한 5년 이상 늘어나고, 비용도 2배 이상 더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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