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 “이것이 족구의 진수”… 거침없이 하이킥

51개팀 500여명 참가 기량 뽐내
민·관·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연수 무심 A’ 초청 일반부 우승

15일 오전 제5회 김포시장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열린 김포시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한 참가 선수가 강 스매싱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15일 오전 제5회 김포시장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열린 김포시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한 참가 선수가 강 스매싱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생활체육 족구 클럽의 최강을 가리는 제5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가 15일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포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김포시체육회, 경기도족구협회, 김포시족구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1개 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화려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이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워 선수들이 펼치는 족구의 진수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대회서는 초청 일반부 18개 팀, 관내 일반 40대부 9개 팀, 50대부 11개 팀, 민ㆍ관ㆍ군부 13개 팀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조 예선리그를 거친 뒤 조별 1ㆍ2위팀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대회에선 연수 무심 A가 접전 끝에 초청 일반부 1위에 올랐다. 관내 40대부는 빗길B, 관내 50대부는 금나루가 각각 패권을 안았다. 민ㆍ관ㆍ군부에서는 강호B가 한수 앞선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각 부별 1위 팀에는 각각 우승 트로피와 함께 초청 일반부 우승상금 60만 원, 관내 일반부 각 상금 20만 원, 민ㆍ관ㆍ군부 3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됐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한 라우성욱(초청 일반부), 센스2030(민ㆍ관ㆍ군부), 금나루B(관내 40대부), 동진(관내 50대부)는 각 상금 15만~30만원 씩을 차지했고, 공동 3위에 오른 경동나비엔과 연수무심B(이하 초청 일반부), 금나루와 김포시청(이하 민ㆍ관ㆍ군부), 금나루A와 통진(이하 관내 40대부), 양촌과 한강B(이하 관내 50대부) 등에겐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관내 40대부 우승을 견인한 이한봉씨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최우수감독상은 정용균 감독이 받았다. 또 최우수 심판상은 우진옥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조승현ㆍ김준현 경기도의원, 노수은 시의원,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관리실장을 비롯 선수ㆍ임원,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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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영록 김포시장

“지역 군부대 참여 화합의 장 족구의 메카 김포로 발돋움”

“2017년은 김포라는 지명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지 1260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가 다시한번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해입니다.”

제5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영록 김포시장은 “족구경기는 우리 고유의 전통 종목으로, 단체경기인 만큼 팀원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요즘 운동량이 부족한 청소년과 직장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용한 운동이며 최근에는 여성 동호인들의 수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에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매년 대회에 김포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군부대가 참여하고 족구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경쟁과 화합을 다지는 화합 한마당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족구동호인 여러분들의 어울림 마당으로 생각하시어 지나친 승부욕보다는 서로 응원하며 격려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이제 다섯번째 개최된 대회지만 김포시를 넘어 국내 유수의 팀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켜 경기도는 물론, 국내 ‘족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준 경기일보와 김포시족구연합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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