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발전포럼, DMZ 탐방 개최

▲ DMZ-1번

오산발전포럼은 지난 14일 분단극복 및 통일기반 확산을 위한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DMZ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DMZ 탐방은 남북 분단의 문제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대 시민 인식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최 측은 철원군 김화읍 인근 DMZ 내 분단의 현장을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찾아 체험하도록 했다.

특히 용안보 통문(철책선)과 생태평화공원, 제2 땅굴 체험을 하고 별도로 마련된 통일기원 행사에서는 참가자와 주변의 일반시민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 ‘아~대한민국’의 노래와 율동과 소원 빌기 및 풍선 날리기 행사로 감동의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통일기원문을 발표한 세마중 권다운 학생은 “그동안 우리가 처한 분단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분단의 아픔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권재 의장은 “분단 72년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라며 “DMZ 탐방을 통해 학생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통일의 절실함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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