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美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이 열린 16일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프리맨 홀에서 새롭게 제작된 지평리 전사상이 한미 연합을 알리는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태형기자
▲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이 열린 16일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프리맨 홀에서 새롭게 제작된 지평리 전사상이 한미 연합을 알리는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태형기자
한미연합사단은 16일 의정부시 녹양동 레드 크라우드(CRC) 본부에서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국 측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회재 의정부지검장, 김태업 26사단장 등이 참석했고 미군 측에서 매켄 미 2사단장을 비롯해 미군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해당 조형물은 조각가 방주혁씨가 사비를 들여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모델은 6ㆍ25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미2사단 제23연대장 폴 프리맨 (Paul, Freeman) 대령이며, 병사가 총을 든 형상의 약 2m 크기다. 조형물은 폴 프리맨 대령의 이름을 딴 미2사단 본부건물 프리맨홀 앞에 세워졌다.

 

방씨는 홍익대 출신 조각가로 올 상반기 의정부시 주최의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콘서트가 파행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겼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조형물 제작 및 기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13일부터 16일까지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동맹군이 승리한 전투로서 한국전 10대 전투 중 하나다. 원형 방어진지를 구축한 미국 2사단 23연대 전투단과 배속된 프랑스 대대가 16배 이상 규모의 중국 인민해방군에 포위돼 전투를 벌이다가 미군 특별임무부대에 의해 구출, 승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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