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7일 “현재 인천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의정부 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안에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3월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26일 파산이 선고된 의정부 경전철㈜가 지난달 30일 폐업하고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의정부 경전철 운영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한 대체사업자 모집 공고안 사전 검토가 이달 중 완료되면 중앙 민간투자(민투) 심의 상정, 기획재정부 협의, 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사업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내년 3월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협약안 작성, PIMAC 검토, 민투 심의,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9월,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대체사업자가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대체사업자 운영방식은 실제 운영수입이 사업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MCC)이며 운영 적자는 의정부 경전철㈜가 재구조화 요구 시 제시한 오는 2023년보다 앞당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CC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용인 경전철, 부산~김해 경전철 등 사업재구조화가 이뤄진 민자철도에 적용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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