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원인은 타인과의 공감 부족"…이천교육지원청 교육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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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주된 원인은 타인과의 공감 부족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천교육지원청이 최근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이천학생자치회 및 이천지역 학생의회교실 회원 등 각급 학교 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김지환 교육장과의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이처럼 건의했다.

 

토론회는 이천학생자치회 및 학생의회교실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분임별(4분임) 토론 및 교육장님과의 토크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세션인 교육장과의 토크 콘서트는 이천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진행하며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4개의 분임별 주제발표와 각 주제별 질의응답을 갖고 김 교육장의 답변을 들었으며, 마무리로 이천지역의 청소년으로서 이천교육지원청에 건의하고 싶은 교육정책이나 방향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선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중등 주제로 자율동아리 및 교육과정 동아리의 실효성,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꿈의학교 및 꿈의 대학에 대해 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공통의 주제로는 학생자치회의 기반조성과 기구의 독립성, 자율성보장, 정책참여, 예산 편성과 운영에 대한 안내 등 학생자치회를 활성화하자는 이야기들도 나왔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학교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이날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는 31일 2017 이천시 청소년 행복 공감 토크 콘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토크 소주제 등 세부 사항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SNS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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