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사단은 20일 수원지역 예비군 입소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기간 동안 정기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및 수원시와 협의해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1005번 정기버스는 기존의 시내버스가 아닌 45인승의 고급 관광버스로 예비군 훈련 입소 시간인 오전 9시 훈련장에 도착하는 것을 고려해 수원역에서 총 4대의 버스가 순환 운행하고, 퇴소 시에는 부대 위병소에서 2회에 걸쳐 운행된다. 특히, 정기버스에 대중교통 환승제도를 연동시켜 추가 운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어 예비군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수원예비군훈련장은 인근 지역보다 예비군 자원이 많은 수원시의 특성상 1회 450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해 훈련 밀집도가 높고, 도심보다 외진 곳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육군 제51사단은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정기버스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지난 8월 최종 협조 토의를 통해 정기 버스를 신설했다.
동원참모 이동철 중령은 “바쁜 와중에도 국가의 부름에 달려와 주는 예비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기 버스 운용을 협조했다”며 “앞으로도 예비군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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