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주민불편 해소 공무원 아이디어 ‘반짝’

市, 신규사업 경연 1위에 ‘안양판교로 교통개선’ 차지

‘차로 다이어트를 활용한 안양판교로 교통개선’ㆍ‘폐 보도블록 활용을 통한 자원재활용 및 예산절감’ㆍ‘도서관 카카오 알림 톡 서비스 시행’….

 

23일 시에 따르면 적은 예산으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소회의실에서 ‘2018 신규사업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의왕시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이 자리는 콘테스트에 응모한 23개 부서 31개 사업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사업에 대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 결과 교통행정과의 ‘차로 다이어트를 활용한 안양판교로 교통개선공사’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 도로를 새로 확장하는 대신 기존 차로 폭을 조금씩 줄여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으로 차선 도색만으로도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사업비 절감은 물론 사업기간 단축으로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체납액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세무과)이 2위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왕송호수 캠핑 투어’(공원산림과), 나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찾기(희망복지과), 공공시설 내 엄마ㆍ아빠 품속 돌봄 운영(사회복지과), 언제든지 SOS! 찾아가는 시민전담변호사 서비스(기획예산과), 안양천 도시하천정비사업(안전총괄과),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홍보담당관), 폐 보도블록 활용을 통한 자원재활용 및 예산절감(도로건설과), 도서관 카카오 알림 톡 서비스 시행(중앙도서관) 순으로 1위 부서에 150만 원, 2~3위 100만 원, 4~6위 70만 원, 7~10위 5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건 부시장은 “시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은 공직자의 소명이고 그 소명을 다하는 것이 국가 발전과 변화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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