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제2차 지역 외상위원회 환자이송체계 개편 논의

▲ 지역외상위원회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제2차 지역 외상위원회가 23일 가톨릭 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 내 예방가능 사망률의 개선방안, 외상센터의 지원 및 감독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이송하는 방안과 전원체계 개편 등이 논의됐다.

 

한 외상위원은 “병원을 거쳐 갈 때마다 생존율이 20-30% 떨어진다. 1차 응급병원에 갔을 때 검사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 외상환자는 즉시 외상센터로 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119대원이 가까운 1차 응급병원을 두고 거리가 먼 외상센터를 택했으면 치료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추궁을 당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119대원의 현장 판단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 외상환자치료는 권역 외상센터란 등식이 일선 소방서 119, 관련 기관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권역 외상센터의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이날 차상훈 연천군 보건의료원장,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 등 지역 외상위원과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과 북부 권역 외상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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