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4일 오전 핀란드 제2의 도시인 에스포시와 상호 우호 증진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앞으로 교육, 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상호연락을 통해 공동관심사와 교류협력 사업을 협의해 나가게 된다.
에스포시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우호협약을 체결한 것은 오산시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은 2016년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회의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이 ‘교육도시 오산’ 성공 사례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지난 9월 에스포시를 방문해 학교와 지자체 협력체제, 진로 직업교육시스템을 둘러보면서 공통점을 찾았다.
핀란드 제2의 도시인 에스포시는 528㎢의 면적에 인구 2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실업고 과정부터 성인직업교육까지 통합 보편적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옴니아 직업학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옴니아는 크게 직업학교와 성인교육센터, 도제훈련센터, 청소년워크숍의 4개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7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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