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운영·관리할 민간사업자 찾는다

市, 30년 운영권 SPC 설립… 내달 13일 사업설명회

▲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의 운영과 관리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의 운영과 관리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광명시 제공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광명 동굴이 앞으로 민간 사업자가 운영ㆍ관리한다.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는 광명 동굴의 운영ㆍ관리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일정은 31일 사업자 모집공고와 함께 다음 달 13일 사업설명회를 연 후 광명 동굴 사업범위에 대한 현장 설명과 사업계획서 작성, 기타 사업내용에 대한 질의ㆍ응답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 신청을 받는다.

 

이후 평가위원회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 체결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광명동굴(0~1레벨 구간 시설 운영), 부대시설(동굴카페, 노천카페, 마루드까브 레스토랑, 이동식판매시설, 기념품 숍, 코끼리 차, 광명투어버스, 제1·2주차장, 미디어타워, VR체험관 등)과 가학산 근린공원 및 광명동굴 내 미 개방구역 등이다.

 

사업 운영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사 등 공공부문이 50.36%, 민간부문이 49.64% 등의 지분비율로 각각 출자해 자본금을 확보한 뒤 특수목적법인이 오는 2047년까지 30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광명 동굴이 민간사업자로 운영되면 매년 소요되는 광명 동굴 운영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이미 투자된 고정자산비 회수와 출자지분별로 사업 이익을 배분받아 이를 시민들의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성을 가진 복합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수익성 창출과 함께 지속성을 유지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의 장기 발전 및 관광개발사업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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