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안전습관 백세까지…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5천여명 체험

김포 ‘시민안전 페스티벌’ 어린이서 어르신까지 뜨거운 호응
지진·교통사고·화재 위기·재난시 피난·대처방안 몸소 경험
퀴즈·퍼포먼스 다양한 이벤트 즐기며 안전도시 위상 확인

김포시가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모든 시민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김포형 국제안전도시’를 표방하며 개최한 ‘2017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시민 5천여 명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며 ‘안전도시’ 김포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이번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이날 사우문화체육광장을 찾은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진, 교통사고, 화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와 재난에서 실질적인 피난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이날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선 김포시 공무원들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많은 기관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 등으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ㆍ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유영록 시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조승현 경기도의원, 배명호 김포소방서장, 이하준 김포문화원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이어 유 시장과 신선철 회장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축포를 터트리며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비젼 선포식’을 갖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대내ㆍ외적으로 알리고 김포의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으로 삼았다.

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2017 김포 시민안전 페스티벌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김포 서우문화체육광장에서 개최됐다. 김포시 주최,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 국제 안전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조태형기자
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2017 김포 시민안전 페스티벌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김포 서우문화체육광장에서 개최됐다. 김포시 주최,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 국제 안전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조태형기자

이날 행사에는 ▲지진 체험 ▲연기미로 탈출 체험 ▲차량사고 안전띠 체험 ▲완강기 하강 체험 ▲고층 피난 체험 ▲물놀이 안전 체험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체험 등 다양한 피난체험장비와 부스 등이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몸소 체험케 했다.

 

이밖에도 ‘가상 음주 체험관’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이 마련한 소방체험과 경찰차량 체험부스에 많은 어린이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가상 음주 체험관은 체험자에게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도록 설계된 고글을 착용시키고 ‘똑바로 걷기’, ‘공 주고 받기’ 등을 체험케 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음주 시 사고 위험성을 조기에 경고토록 했다.

 

이밖에도 ‘안전OX경품퀴즈’ 및 ‘안전문화 퍼포먼스’, ‘포토존’ 등 어린이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안전 관련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유영록 시장은 “많은 아동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안전의식의 중요성과 재난 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축제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인정한 지역안전도 1등급 도시로서 ‘김포형 국제안전도시’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2017 김포 시민안전 페스티벌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김포 서우문화체육광장에서 개최됐다. 김포시 주최,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 국제 안전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조태형기자
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2017 김포 시민안전 페스티벌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김포 서우문화체육광장에서 개최됐다. 김포시 주최,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 국제 안전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조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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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영록 김포시장 

“시민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김포 만들것”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난과 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의식이 중요합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민선 6기 출범 후 지난 2015년과 지난해 잇따라 정부의 지역안전도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으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유 시장은 “안전도시로서의 기본적인 체계를 갖춘 김포시는 지난해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T/F팀(7개 분야 25명)을 구성한 데 이어 4차례 워크숍과 간담회 등을 거쳐 17개 사업, 36개 과제의 실행과제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결과물로 이날 ‘김포형 국제안전도시’의 비전을 선포했으며 오는 15~1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때 ‘김포형 국제안전도시’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오늘 처음 개최한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어린이는 물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체험활동, 안전 이벤트 등 정성을 다해 준비한 노력의 결실들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안전 도시 김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김포만의 특성을 살린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전 세계적으로 도시 브랜드가 높아지고 글로벌 도시로써 도시경쟁력도 강화되는 등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져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개 분야 25명의 T/F팀을 구성하고 워크숍 및 간담회를 개최해 안전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내부적 요소와 신체적 결함, 시력의 손상, 스트레스, 질병, 기상조건, 교통혼잡,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환경적 요소를 파악해 김포시 특성에 맞는 17개 사업 36개 실행과제를 발굴, 실천하는 국제안전도시의 면모를 갖췄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김포형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김포형 국제안전도시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감소시키고 예방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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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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