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청년예술가S’ 선정 12명 작가 창작활동 마무리
부천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청년예술가들이 등장했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청년예술가S’ 선정 작가 12명의 창작활동을 마치고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예술가S’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들의 예술 활동 지원과 차세대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첫 추진된 사업이다. ‘S’는 ‘Somebody’의 약자로, 청년 누구나 차세대 예술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올 초 진행한 공모에서 약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년 작가들은 지난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스토리, 시각, 음악 등 3개 분야에서 예술 창작활동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에는 시민에게 창작물을 공개하는 등 전시와 공연도 선보였다. 재단은 사업 기간 청년 작가들이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품 기획부터 창작, 홍보, 공개까지 창작단계별 지원, 지원금 지급, 전문가 매칭, 분야별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청년 작가들이 발표한 결과물은 ▲양자경 ‘보이는 클래식’(클래식을 쉽게 느끼도록 무대에 시각요소를 더한 공연) ▲정진호 ‘싶어’(초등학생 100명의 꿈을 인터뷰한 그림책) ▲김철환 ‘바르게 사용하기’(재개발지역 빈집의 잔재를 이용해 지속 가능성을 표현한 작품) 등 12건이다.
백일홍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음악극을 만든 청년 작가 오혜영 씨는 “청년예술가S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더 끌어낼 수 있었고, 새로운 창작 시도도 과감하게 해볼 수 있었다”며 “차세대 작가들이 예술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이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창작 결과물 전부를 한 차례 더 선보일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재단은 이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청년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돕고자 일회성 사업을 지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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