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송분에서 엄마 박미나(정애리)의 수술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던 이현수(서현진). 박정우(김재욱)에게 말하기를 주저했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우가 단번에 해결해주었다. 여전히 가족의 일로 부딪히는 온정선(양세종)과 달리 묵묵히 뒤에서 현수를 도와주는 정우. 이런 상황은 온수커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정선과의 일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현수에게 엄마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고, 부풀어 오른 혈관이 터질 수 있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워낙 대기자가 많아 3개월을 기다려야 했고, 현수는 지홍아(조보아)의 인맥까지 동원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
홍아는 정우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현수를 보고는 정우에게 현수 어머니의 소식을 전했고, 정우는 곧바로 미나(정애리)가 입원해있는 병원장을 찾아가 수술 일정을 잡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능력있는 어른 남자의 모습은 해당 병원 출신인 아버지(안내상)에게 부탁하고도 “네 나이가 몇 살인데 벌써 결혼을 하냐. 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왜 공을 들이냐”며 거절당한 정선의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현수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정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뇌동맥류에 좋은 양파 스프를 끓였고, 수술 당일에도 도시락을 준비해 미나의 병실을 찾았지만, 그곳에서 현수의 부모님과 한 가족처럼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정우를 본 정선은 차마 병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섰다.
현수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흔들리는 자신과 달리 언제나 현수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정우와 정우를 마음에 들어 하는 현수의 부모님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다른 환경과 상황에 흔들리는 온수커플, 아픈 사랑을 어떻게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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