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면노인회(회장 이희원)는 지난 10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골안 회관에서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축제’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 노인회 어르신들이 직접 경작한 배추와 무로 김장김치 500여 포기를 만들어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또 이날 문경희 도의원과 신민철ㆍ이철우ㆍ양석은 시의원, 최대집 수동면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장재료 대금을 후원하고 주관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수동면노인회는 5년 전에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김장시기가 되면 배추를 절구는 일정부터 마무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행사는 시 도시농업공동체 등록에 따른 남양주시 유기농업과의 지원으로, 시유지 땅 10만2천㎡ 농경지를 활용해 배추 1만 포기와 무 2천 개를 경작, 생산한 농작물을 4일간의 일정으로 배추 500포기를 절구고 절인 김장김치 100박스를 마련했다.
유재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은 “어르신들이 농작물을 경작한 무,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직원들의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나누는 기쁨이 더 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 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동면노인회는 지역역사탐방, 농촌체험교실, 동아리활동지원, 지역 네트워크 활동, 1ㆍ3세대가 함께하는 공감음악회 진행은 물론 4계절 사랑의 이웃돕기 행사로 지역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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