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TX광명역세권에 유치된 중앙대학교의료원 김성덕 원장과 광명성애병원 백성준 원장, 광명시의사회 이창석 회장, 광명시치과의사회 박준철 회장 등 지역 의료기관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중앙대학교병원이 유치된 후 광명시내 중소 의료기관들이 경영 악화, 진료기관 간 과열 경쟁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등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와 중앙대 의료원, 지역 병원들은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광명시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2021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학교 병원(700병상 규모)과 기존의 광명시 의료기관이 협력해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과 광명성애병원ㆍ광명시의사회ㆍ광명시치과의사회는 광명시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 교육 및 진료 분야의 협력과 관내 의료 취약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 의료기관들이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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