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는 지난 13일 조선호텔에서 민간투자가, 지역개발전문가, 신탁ㆍ증권사, 디벨로퍼, 리조트업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ㆍ관리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의 운영·관리를 자본력과 경영관리 능력이 있는 민간사업자 운영을 통해 광명동굴의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을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광명도시공사 김일근 사장은 “최근에는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향후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광명동굴의 지리적 교통여건의 장점과 광명시 전역의 향후 잠재적인 개발수요를 설명하고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ㆍ관리 사업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민간사업자의 출자 및 참여방안은 광명도시공사가 50.36%의 지분 참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한편, 나머지 지분(49.64%)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2047년까지 최대 30년간 광명동굴 운영ㆍ관리 사업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광명시에서 독자적으로 투자·개발한 광명동굴의 운영에 민간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타 지자체에서는 전례가 없는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다”며 “광명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이미 시가 투자한 고정자산비용을 회수하고 출자지분별로 사업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이점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공모일정은 이날 사업설명회를 마친 후 14~16일까지 자료열람 및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질의응답(11.20.~11.24.), 사용료 제시 및 사업신청보증금 납부(12.24.~12.29.)를 거쳐 다음달 29일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이후 사업신청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협약 체결 후 2018년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 업무가 개시된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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