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성범)은 공단이 운영 중인 김포시자원화센터(이하 자원화센터)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2017년 총량관리 우수사업장’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총량관리우수사업장 선정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의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유도하고, 효율적인 총량관리를 위해 규모별로 총량관리 우수사업장을 선정, 포상하는 제도로다.
전국 17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사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원화센터가 중소규모 사업장 중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자원화센터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을 위해 암모니아 공급설비 개선, 폐기물의 연소효율을 높이기 위한 파쇄설비 개선, 암모니아 기화기 개선 등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방지에 노력하며 법적 규제가 강화된 질소산화물의 할당량 대비 배출량을 6%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 원 전액은 직원들의 건의로 김포시민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김포시에 기부했다.
자원화센터는 2016년 3월 인수 이후, 민간운영 시 소홀했던 시설 유지보수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예산의 효율적 사용으로 인수 1년여 만에 시설가동능력을 100% 회복시켰음에도 오히려 운영비를 2억5천여만 원 절감했다.
특히 지난 8월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실시한 다이옥신 측정결과가 ‘안전’으로 확인됐고, 10월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취득했다.
이번 환경부장관상 수상은 공단이 인수 운영 후 2년이 되지 않아 올린 성과로, 인수 당시 주변의 여러 가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고, 기간시설을 공공기관이 운영해야 하는 당위성과 장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조성범 이사장은 “자원화센터가 시민들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 김포한강신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안정적 운영과 유지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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