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보건소는 지난 18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아토피 질환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아토피 건강 체험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체험교실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어린이 아토피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덕산과 구름산 숲에서 오감을 이용한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증상 완화와 어린이 정서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사업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각 초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와 학부모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인 장윤석 교수의 ‘아토피 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관리’라는 전문교육 과정과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숲 해설사와 함께 4~7가족씩 한 팀을 이뤄 숲과 곤충 관찰, 감자 캐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수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숲 체험, 차와 명상 등 각 체험별로 평균 99.5%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질환 치유 효과는 81.6%, 정서적 안정감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94%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교실에 참가했던 한 학부모(철산초)는 “아이와 자연 속에서 시간을 같이 보내며 무심히 지났던 작은 생물에 관심을 두고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어 아토피 질환 완화는 물론 추억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부모님들을 위해 자연에서 치유하는 아토피 건강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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