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이성호 시장 AI 차단 긴급 회의 주재…철저한 방역 대책도 주문

▲ 긴급대책회의1
▲ 긴급대책회의

 

양주시는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이성호 시장 주재로 부시장, 국ㆍ과장을 비롯해 읍ㆍ면ㆍ동장 등을 소집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운영하던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이성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전환, AI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경기도와 인근 시ㆍ군, 각급 공공기관 등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만에 이어 강원 양양군 남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AI 바이러스의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긴급대책회의2
▲ 긴급대책회의

시는 앞서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지난 20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농장주와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을 금지하고 지역 내 가금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 등에 대한 긴급예찰과 일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농가 밀집지역에 거점소독소를 긴급 설치, 이동 축산 차량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농장 내 분뇨 반출 금지, 사료 등 운반차량 하루 1농장 방문 출입회수 제한, 차량 소독, GPS 작동 확인, 축산차량 스티커 확인 후 출입 허용, 계란 출하 시 환적장을 통한 주 2회 이내 제한 등 고강도 방역대책을 추진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산란계 농장에 대해 실명제 담당자를 지정. 하루 전화 예찰과 주 1회 현지예찰활동을 벌이고, 농장과 관련 시설 소독 여부, 외부인·차량 통제 여부, 농가모임 제한 등을 지도 점검한다.

 

이성호 시장은 “AI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 등 조류인플루엔자 원천봉쇄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관내 가금농가와 관련업계도 철저한 방역조치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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