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 내 위기가정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최근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 19명으로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를 꾸려 위촉식을 열었다.
솔루션위원회는 사회복지, 정신건강, 가족치료, 권익보장, 주거·금융, 일자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경찰, 변호사, 교수,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간 성남시 고난도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에 관한 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한다.
동 주민센터가 관리하는 위기 가정 사례 중 자체 해결이 어려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가 생겼을 때 솔루션회의를 열어 분야별, 상황별 슈퍼비전을 제시하고, 전문가로서 상황에 개입한다. 공공·민간 사례관리자들에게는 심리적 지지 역할을 해줘 사기를 북돋고, 통합사례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선배 성남시 사회복지과장은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 주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기가정에 무한 돌봄 사업비를 투입해 긴급 지원한다.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생계비(월 115만7천 원) ▲의료비(500만 원 이내) ▲주거비(월 63만5천 원) ▲초·중·고교생 교육비 ▲사례관리비(100만 원 이내) ▲해산·장제비(회당 100만 원) ▲연료비, 구직활동비 등 각 사례에 맞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또는 위기가정을 알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성남시 무한돌봄센터(031-729-2491~2)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등으로 연락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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