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근무… 경력자간 형평성도 신경 써
군포시가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68명이 내년 1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시는 최근 김원섭 부시장 주재로 개최한 군포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이처럼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를 조사, 정부가 제시한 전환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으로 사전 실무자협의를 거쳐 전환대상사업을 엄선한 바 있다.
정규직 전환 기준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다. 대상은 지난 7월 20일 기준으로 재직자 중 연중 9개월 이상 상시·지속된 업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다.
다만,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적속성 및 업무 특성상 전환이 어려운 60세 이상 고령자, 일시·간헐적 업무 종사 근로자, 휴직 대체 인력 등은 제외했다.
특히 초단시간 근로자 및 최근 2년 동일 업무 경력 합산 9개월 미만은 전환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령자 친화직종(55-59세) 채용자 중 최근 2년 동일 업무 경력 합산 9개월 이상인 경우를 전환에 포함하는 등 경력자 간 형평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환에서 제외된 용역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임금에 따른 보수지급, 명절휴가비, 교통비, 급식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과 합리적인 임금체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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