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찬민 시장 이재정 교육감에 흥덕-황곡초 공동학구 요청

▲ 4일 경기도교육감 면담
▲ 정찬민 용인시장(왼쪽)이 4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에게 통학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용인 흥덕초등학교와 수원 황곡초등학교를 공동통학구역(이하 공동 학구)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정찬민 용인시장은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용인 청명 센트레빌 아파트 학생들의 통학 불편문제(본보 10월10일자 6면)를 해결하기 위해 황곡초ㆍ흥덕초를 공동통학구역(이하 공동 학구)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 경계조정은 두 지방자치단체 간 의견이 달라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우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공동학구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학구로 지정되더라도 황곡초등학교로 전학할 학생은 67명에 불과하다”며 “이 경우 황곡초등학교의 한 학급 당 학생수는 평균 2명 늘어난 약 30.5명이 되므로 과밀 학급화 우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통학구역 조정은 행정편의보다는 학생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학생 안전을 위해 공동 학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3 학생 급식 지원과 중고교 교복구입비 지원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정 시장은 “채무 제로화로 생긴 재정 여유분을 교육분야에 투자하고자 교복비 지원 사업과 급식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복 구입비 지원사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고3 학생 급식 지원 사업에도 도교육청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송승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