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현충탑 노후 시설 보수 등 리모델링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

▲ 의왕시, 현충탑 리모델링 참배식

의왕시 오전동 현충탑의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돼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시는 7일 김성제 시장과 박근철 도의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현충탑에서 참배행사를 열었다.

 

현충탑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10월 현충탑 리모델링 추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1년여 동안 진행돼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시민의 뜻을 모아 지난 1993년에 처음 건립됐다.

 

높이 17.6m 조형물에 애국지사와 군인ㆍ경찰, 청년단원 등 209위의 위패가 모셔 있으며 매년 신년참배와 현충일을 비롯한 주요 행사 때 영령들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시설이 점점 노후화되면서 현충탑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이어져 5억4천여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노후화된 현충탑 개ㆍ보수와 참배 광장 잔디 부분 확장, 안전 펜스 설치, 계단 핸드레일 설치, 하부 광장 판석 설치, 보도블록 정비, 녹음 수 식재 등 참배 공간 이외에도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이 희생·공헌자에 대한 예우와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간한 조례’를 개정, 그동안 월남참전 유공자와 6ㆍ25 참전 유공자 등에게만 지급하던 참전수당을 지난 7월 1일부터 상이군경을 비롯한 무공수훈자, 고엽제 피해자까지 확대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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