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여 동안 정체를 거듭해온 평택의 초 역세권인 지제ㆍ세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다.
평택 지제ㆍ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지제세교조합)은 지난 8일 W 웨딩홀에서 도시개발사업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위해 포스코건설과 도급계약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조인식은 지난달 지제세교조합 임대의원 회의에서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조합원 송년회를 겸해 펼쳐진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조인식 이후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포했다. 조인식에는 부지조성공사 도급계약 당사자인 지제세교조합의 소수영 조합장 직무대행, 박종선 전 조합장, 이석진 포스코건설㈜ 상무,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 조합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선 전 조합장은 “지제ㆍ세교 도시개발사업은 15년이 넘는 역사 가운데 고난과 역경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지제역사 역세권 개발을 통해 명품 도시 평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는 “지제세교조합,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성공 도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인 만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지제세교조합의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제 역사를 중심으로 한 평택의 초역세권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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